“목이 마르다면 이미 늦었다는 신호다” 물 마시기의 중요성

목이 마르다면 이미 늦었다는 신호다.

과거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는 자연치유전문가 이계호 교수가 출연해 “내가 느끼는 목마름과 탈수증상은 다르다”며 물의 소중함을 역설했다.

이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목마름’은 탈수증상의 가장 마지막 반응이라는 것. 즉 목이 마르다는 것은 이미 수분 섭취에 늦었다는 신호다.

체내 수분이 부족할 경우 세포 속의 수분을 혈액과 뇌로 우선 공급한다. 이 경우 뇌에서 ‘충분한 수분을 얻었다’고 판단해 물을 마시지 않도록 명령을 내린다. 이 과정이 ‘만성 탈수’ 증상이다.

일반인들도 물을 많이 마셔야 하지만 특히 고혈압 환자, 통풍 질환자, 임산부에게 다량의 수분 섭취는 필수다.

고혈압 환자는 수분 부족으로 혈전이 생기기 쉽다. 그렇기에 물이 부족하면 뇌졸중·뇌경색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통풍의 경우 혈액에 요산이 많으면 관절 결석이 형성된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물이 몸속 요산 배출을 촉진시켜 관절 결석을 막을 수 있다.

임산부에게 물은 더욱 중요하다. 임산부가 입덧하는 경우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게다가 물과 함께 있는 태아에게 원활한 수분 공급은 필수다.

물에는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우리 몸 에너지 공급의 촉매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성장기 어린이들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성장기 때 세포 속에 수분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으면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